대정 무릉리에 마늘수출단지
대정 무릉리에 마늘수출단지
  • 정흥남
  • 승인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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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10ha 조성 내년 1600t 대만으로 판매


수출 1조원 시대를 위해 제주도정이 각 분야 수출산업 진흥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마늘도 해외수출길에 오른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마늘 연작지 토양전염성 병해충과 생리장해를 예방하고, 주아(마늘쫑 끝에 달린 씨)를 이용한 저비용 씨마늘 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수출마늘생산단지를 육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이와 관련, 우선 대정읍 무릉리 지역에 10㏊의 수출마늘 생산단지를 육성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파종분 종구마늘 100여t과 구마늘 1500t을 내년 7월 대만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무릉리 마을 수출단지 운영을 통해 마늘 재배 때 문제점 위주 연구 및 실증사업을 병행해 나타나는 제반 문제들을 연구하는 한편 농협, 생산자 단체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수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무릉 수출단지에 고품질 마늘 생산을 위해 올해 사업비 1000만원을 투입해 심토파쇄기와 구마늘 선별기 등을 지원했다.

농업기술원은 수출단지 사업을 통해 마늘 주아를 이용한 경영비 절감과 수출 규격에 맞는 마늘 생산 재배기술 정립, 마늘 연작지 토질 개선 등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6월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출입 바이어를 제주로 초청, 제주지역의 마늘 재배실태를 견학시키는 한편 한라봉, 제주 참다래 등 수출 작목의 다양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의를 실시했다.

김우일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 국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마늘 수출을 위해 우량 씨 마늘 생산기술을 정립하는 한편 이를 통해 내수시장에서 가격안정을 확보하는 등 수출 1조원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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