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 난방비 부담 완화
시설원예 난방비 부담 완화
  • 한경훈
  • 승인 20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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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지열난방사업에 48억원 투자…유류비 70% 절감
시설원예농가의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열 난방 보급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올해 채소․화훼 재배시설에 대한 지열 난방 보급사업에 총 48억8600만원(국비 29억3200만원, 지방비 9억7700만원, 자부담 9억7700만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파프리카 유리온실 2농가, 백합 재배 1농가, 오이 재배 1농가 등 4개 농가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설원예농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과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0.1ha 이상의 자동화 비닐하우스 또는 철골온실을 기준으로 1ha당 10억원 이내 지열난방 시설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사에 위탁해 천공 및 그라우팅공사, 지열 열펌프 및 축열조 설치, 온실내부 방열 시설 및 설비 등을 하게 된다.

지열난방은 경유난방 경비 대비 73%가 절감됨은 물론 곰팡이병 예방과 수확량 및 품질 향상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홍충효 제주시 원예특작담당은 “현재 시설원예는 대부분 유류를 이용해 난방을 하면서 고유가 시대 큰 경영비 부담을 안고 있다”며 “지열난방 사업이 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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