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용보증재단, 출시 20일만에 315건 보증접수
저신용․저소득 서민 대상 보증부대출상품인 ‘햇살론’이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변용관)에 따르면 서민영세자영업자 등의 자금수요 충족을 위해 보증부대출상품인 ‘햇살론’이 지난 달 26일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햇살론 시행초기 상품문의만 있고 실제대출은 부진했으나 시행 20일이 지나면서 보증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접수는 315건에 34억원에 이르고, 이 중 142건에 15억원이 대출됐다.
햇살론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대출대상을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로 수혜 계층을 넓히고, 금리도 10%대로 대부업체보다 대폭 낮기 때문으로 재단은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의 햇살론 보증현황을 보면 신용등급 6~8등급이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업종별 보증수요는 숙박 및 음식점업(25%), 도소매업(23%) 등의 순으로 높았다. 평균 대출금액은 1070만원으로 조사됐다.
제주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햇살론에 대한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전용창구를 개설해 보증수요에 대처하고 있다”며 “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신속하게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원스톱(one-stop) 운영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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