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매봉 공원조성 특혜 중단하라”
“삼매봉 공원조성 특혜 중단하라”
  • 좌광일
  • 승인 20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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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등 성명…"특정인 토지에 음식점 집중"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탐라자치연대, 서귀포시민연대 등 도내 3개 단체는 16일 “서귀포시민들의 안식처이지 쉼터인 삼매봉 공원에 특정인이 운영하는 음식점 시설을 허용하려는 특혜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행정당국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친 삼매봉 근린조성계획 최종 용역결과에는 유희시설은 모두 폐지된 대신 김모씨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에 음식점 3곳이 들어서는 것으로 되어 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특혜용역 실시, 형식적인 공청회, 무허가 시설물 철거, 의견 수렴 없는 최종 보고서 용역 등 삼매봉 조성사업과 관련한 일련의 추진 과정을 볼 때 행정당국에서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앞장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행정당국은 사유지를 매입하겠다고 해 놓고 이제와 예산이 없다며 매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우근민 도정은 지난 도정의 특혜 행정 행위에 대해 전면 파기하고 삼매봉공원 조성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행정당국은 김씨 소유의 토지를 적극 매입하고 삼매봉공원의 난개발을 막아야 한다”며 “삼매봉공원을 공공적 관점에서 접근해 서귀포시민의 자연휴식공간으로 되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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