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용률 64.5%…실업률도 1.6%로 상승
제주지역 고용사정이 여전히 부진하다. 2008년 이후 사실상 최악의 고용률을 나타내고 있다.
1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분석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중 고용사정은 비임금 근로자와 임시.일용 임금근로자가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하는 등 부진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자 수 는 지난 6월 -5700명에서 7월에는 -8800명이나 줄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가 각각 1700명 및 200명이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2300명 및 7900명이 감소했다.
또, 지난 달 실업률도 1.6%로 전월 1.5%보다 높아졌으며, 고용률도 64.5%로 전월 65.1%보다 낮아졌다.
더욱이 도내 고용률은 가장 낮았던 지난 1.4분기 64.1%를 제외하고, 2008년 이후 가장 떨어져 고용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도내 실업률 1.6%는 전국 평균 3.7%에 비하면 훨씬 낮은 것이며, 1.4분기 2.4% 및 2.4분기 2.0%에 비해서도 낮아진 것이다.
한편 최근 제주지역 경기는 관광 및 농산물의 호조세와 소비 및 건설투자의 개선 추세가 이어지는 등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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