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예대율 90.4%…전월 대비 3.6%P 하락
지난 6월말 기준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3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6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 잔액은 14조 391억원, 여신 잔액은 9조 8517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중 수신 증가폭은 2972억원으로, 전월 증가폭 483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예금은행 수신이 시장성 수신의 감소세가 지속된 반면, 요구불 및 저축성 예금이 늘면서 증가폭이 전월 141억원에서 1438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또, 비은행 금융기관 수신은 반기 결산을 앞둔 상호저축은행 등의 자금이 우체국 예금으로 이동하면서 증가폭이 전월 342억원에서 153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6월중 여신은 전월 690억원 증가에서 28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예금은행의 여신은 가계대출이 증가했으나, 기업 및 공공기관의 대출금 상환과 부실채권 정리 등이 늘면서 감소로 돌아섰다.
한편 6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예대율(금융자금 대출금/총예수금)은 90.4%로, 전월에 비해 3.6%p 하락했다.
그러나 6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연체율은 1.14%로, 전월 대비 0.16%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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