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1/2 비상근무…예찰활동 강화 태풍 피해 최소화 총력
119는 10일 제주도 전역을 강타한 제 4호 태풍 뎬무와 관련 간판안전조치, 가로수 안전조치 등 16건의 대민 지원활동을 펼쳤다.
제주도 소방본부(본부장 강철수)는 지난 10일 제4호 태풍 덴무가 북상해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에 대비,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동력소방펌프, 양수기등 수방장비 100% 가동체제 구축, 전 직원의 1/2 비상근무 돌입, 상습침수지역과 하천 및 교량 등 182개소에 대해 435명을 동원해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비상 대응체제를 구축해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10일 오후 4시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119 상황실로 접수된 태풍 피해 접수건수는 모두 16건으로, 내용별로는 가로수 안전조치 4건, 간판안전조치 5건, 선박안전조치 2건(인명구조 2명), 주택안전조치 3건, 기타 2건이다.
119는 10일 오후 8시6분께 대정읍 상모리 모슬포항에서 강풍으로 인해 하선을 하지 못한 양 모씨(남․61세), 안 모씨(남․54)를 로프를 이용해 구조했다.
또한 표선면 세화리 거주 독거노인 김 모씨(여․81)가 오후 8시28분께 강풍에 의한 주택정전 및 주택창문 불안정 상태로 119로 도움을 요청, 인근 세화리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소방본부는 11일 현재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많은 강우량과 강풍으로 인해 시설물의 불안정과 지반약화 등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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