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처음 올해 관광객 500만명 시대 진입을 노리던 제주도 계획이 물거품으로 변할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9일 “내년에는 가능하겠느냐”는 주위의 우려에 대해 오창무 관광문화국장은 “올해 악재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 같다”면서 “사실은 별다른 특단의 대책이 없는 셈”이라고 토로.
오 국장은 “관광객을 획기적으로 늘리자면 그 방안도 획기적이어야 한다”며 “이 경우 도민합의라는 더욱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게 돼 내놓기 조차 두려운 실정”이라고 하소연.
오 국장의 “결국 올해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켜 내년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는 수밖에 없다”는 추가 설명과 관련 주위에서는 “해를 넘기면 아이디어는 이미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꼬집은 반면 “누가 봐도 대안제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체적으로는 이해한다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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