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뎬무’ 제주 관통 …‘집중호우’
태풍 ‘뎬무’ 제주 관통 …‘집중호우’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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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최고 300mm 예상…피해 우려

제4호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은 11일까지 최고 300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피해가 우려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 ‘뎬무’의 북상에 따라 10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당국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재난대비에 나섰다.

이날 오전 제주 기점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한라산 입산도 통제됐다.

해수욕장은 현지 사정에 따라 입수 통제 또는 시설물 철거 등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다.

제주지역은 11일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산간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은 11일 오전 0시 서귀포 서북서쪽 약 70km 해상까지 북상한 뒤 제주지방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전남 여수, 영남 내륙 지방을 관통, 많은 비를 뿌린 뒤 12일 오후 동해상을 통해 빠져 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태풍 ‘뎬무’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11일까지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태풍 피해에 대비해 시설물 등의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뎬무’는 중국이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천둥·번개를 관장하는 여신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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