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올 하반기에 500개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대학졸업자 등 지역의 청년실업 극복을 위해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새 일자리 500개를 만들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기업연계형 인력양성사업, 청년창업 지원사업, 콜센터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대, 제주산업정보대학, 제주관광대학, 폴리텍대학 등 도내 4개 대학에 위탁해 운영되는 기업연계형 인력양성사업은 관광레저, 문화콘텐츠개발, 전력산업, 용접 및 기계가공, 뷰티디자인, 유무선디지털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각 기업체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제주도는 이 사업을 통해 32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청년.대학생 창업 동아리 활성화 사업과 소상공인 창업 패키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8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콜센터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해 도내 콜센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 50명을 취업시킨다는 복안이다.
제주도는 기존 청년 인턴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취업과 연계한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만들어낼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청년실업의 원인은 고학력 과잉공급과 중소기업 취업 기피현상 등에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 감소 및 기업의 경력직 채용 경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고자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사업 및 제도 발굴을 위한 종합 취업지원시스템 구축 등 노동시장 인프라 구축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