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벨리댄서가 저의 꿈이죠"
"최고의 벨리댄서가 저의 꿈이죠"
  • 고안석
  • 승인 2010.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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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밸리댄서 윤수정양 제주공연 삼매경

윤수정양이 처음 벨리댄스를 접한 것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 벨리댄스를 접한 뒤 묘한 매력에 빠져 무작정 엄마를 졸라댔다.

그래서 12살 때 처음으로 벨리댄스를 배웠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렸지만 하루도 빼지않고 연습을 하는 연습벌레. 심지어 시내 냇가나 하천뚝, 들에서도 공연할 곳만 생기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춤사위를 풀어낸다.

수정양은 이번 여름 방학때 제주를 찾았다. 명목은 피서지만 윤 양은 피서온 것도 까맣게 잊은 채 연일 공연하느라 정신이 없다.

공연을 위해선 2시간 정도 화장을 해야 하는데도 이것 또한 즐거움이다.

스스로 예쁘게 단장하고 나서는 공연, 공연내내 긴장감은 간데 없고 춤을 즐기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나 둘씩 춤으로 말한다.

서귀포 협재와 제주시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윤 양에게는 벌써 팬도 많이 생겼다.

 덩달아 후원자도 생겼다.

수정양의 댄스모습을 보는 관객마다 연기력에 아름다움에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수정이를 생각할 때마다 엄마는 가슴이 아프다.

음 댄스를 시작할 때 갈등을 하면서 약속을 했던 것을 이겨 나가는 수정이의 모습이 대견스럽기만 하다.

수정이는 혼자서 살림을 다하고 학업에 모범적이어서 더욱 그렇다.

또 엄마는 유통업을 하느라 늘 지방에 가야하기 때문에 수정이를 자주 보지 못한다.

이번 제주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수정이의 공연 연기력을 보고 한없이 눈물을 흘렸다. 바쁘다는 핑계로 잘 챙겨주지 못한 엄마의 미한함이라고 할까.

 말없이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딸에 대한 대견함이라고 할까. 수정이의 공연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수정이의 꿈은 최고의 벨리댄서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정이는 오늘도 무대 위에서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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