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한국 내 관광지중 제주도를 최고의 관광지로 꼽았다. 한국관광공사가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사이 우리나라에 거주하며 관광지를 돌아봤던 외국인 506명을 대상으로 여행지 만족도 조사를 했었다.
이 결과 제주도가 5점만점에 평균 4.5점으로 전국관광지 중 최고 점수를 얻었다.
볼거리 관광 만족도에서는 4.6점, 교통만족도 4.7점, 숙박분야 4.5점, 식당 및 음식점 4.3점, 쇼핑 4.2점, 관광정보 및 안내 4.4점, 편의시설 4.4점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또 응답자의 50.6%가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제주를 꼽았다. 다른 곳과 현격한 차이로 1위에 올랐다.
부산이 23.7%로 2위, 강원도가 6.5%로 3위, 서울이 4.7%로 4위였다.
이처럼 주한 외국인들의 제주관광에 대한 선호도는 제주관광발전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주관광 발전은 이러한 주한 외국인들의 선호도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선호도를 만족 시킬 수 있는 관광소프트 개발 등 부단한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이번 관광지 선호도 조사에 응답했던 외국인들의 지적처럼 어려운 언어소통 문제, 높은 물가, 교통문제, 음식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다.
관광업소 종사자는 물론 학생이나 직장인 등 도민들에게 기본적인 인사 등의 대화나 물가.관광지 안내 등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 기초회화를 구사할 수 있도록 체계적 교육프로그램 개발은 이중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마침 제주도에는 영어교육도시가 세워지고 내년부터 외국영어학교가 개교된다.
도민들에 대한 외국어 구사능력 강화 교육은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공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손꼽히는 국제관광도시 제주가 갖춰야 할 소프트웨어가 ‘외국어 소통 문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