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동식 단속 결과 43.3% 차지
주로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렌터카의 과속 점유율이 높아 안전관광을 위한 안전운행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11일부터 7월31일까지 도내 이동식 과속단속 장비에 단속된 전체 과속 차량 5만4728건 중 무려 43.3%인 2만3746건이 렌터카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렌터카 이용자들은 관광객들이어서 도로 사정에 익숙하지 않다.
여기에 과속 운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안전한 관광을 위해 ‘규정 속도를 지킵시다’, ‘24시간 과속운전 단속 중’이라는 렌터카 핸들 부착형 스티커 1만5000매를 제작, 65개 업체에 배부해 렌터카 1만1786대에 부착토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관광 도중에 과속으로 단속돼 관광분위기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단속 사실을 사전에 알려 자발적으로 규정 속도를 준수하도록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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