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13일까지 열려…11개국 청소년 참가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가 2일부터 13일까지 제주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유엔이 정한 올해 생물다양성의 해를 기념해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곶자왈마을과 서귀포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범섬 일대에서 각각 진행된다.
‘곶자왈 지역의 생물 다양성과 지속가능한 발전’ 및 ‘해양생물다양성 보호’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 스페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 멕시코, 중국, 대만 등 모두 11개국 청소년 31명이 참여한다.
곶자왈마을팀은 화순곶자왈, 정수곶자왈, 한림공원 등을 방문해 ‘곶자왈 지역의 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토론하고, 곶자왈 보호 캠페인도 벌인다.
생물권보전지역팀은 중문해수욕장과 민속촌박물관을 견학하고, ‘해양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며, 벽화 그리기 등 봉사활동도 한다.
이들은 3일에는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환태평양 평화공원재단(Pacific Rim Park Organization)이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평화대공원 인근 1596㎡에 진행 중인 환태평양 평화소공원 조성사업에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올해로 45번째를 맞는 국제워크캠프는 지난 1966년부터 시작돼 해마다 열리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캠프를 통해 국내외 청소년 간 교류는 물론 세계 평화의 섬과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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