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취임 후 첫 인사를 앞둬 설왕설래가 많다. 인사규모에서부터 인사 내용까지 확인되지 않는 설들이 난무함으로써 공무원들 일손이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공무원들의 승진 또는 성과 상여금 지급의 기준이 되는 ‘성과 평가’대상에 도지사 공약사항 추진실적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 본청 공무원들의 ‘위쪽 눈치 보기’는 도를 지나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와중에 민선5기 우근민 도정 첫 인사를 앞둬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들 상당수가 도청이나 제주시 본청 등 제주시 지역으로의 전출을 희망하고 있어 우 도정 인사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서귀포시 공무원들의 제주시 전출 희망은 도인사 때마다 되풀이 되는 현상이다.
따라서 도 본청과 제주시, 서귀포시, 읍면동 간 공무원들을 교류하는 지역순환 인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는 끝에서 끝까지도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다. 어디서나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구조다.
그래서 일정기간 근무 후 도나 시 본청에서 읍면동으로, 읍면동에서 도본청이나 시본청으로 순환인사를 하면 조직이 활성화 되고 업무효율 역시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순환인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본청 권한과 인력을 대폭적으로 읍면동으로 이관하는 기능분산이 필요하다. 인사를 앞둔 우근민 도정이 참고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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