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감귤을 생산하려면 수분 스트레스와 수확 후 충분한 수세 회복이 이뤄져야 하는 한다는 감귤 전문가의 조언이 제시됐다.

일본 구마모토현 농업연구소에 근무하는 다까하라 박사는 지난 29일 서귀포에서 열린 고품질 감귤 재배기술 워크숍에서 “다공질 필름 멀칭 재배와 함께 이같은 기술적인 요인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제주지역은 화산회토 토양 여건상 감귤나무의 뿌리가 다른 토양에 비해 깊게 분포돼 있기 때문에 수분 스트레스의 해소를 위한 피복시기를 일본의 7~8월에 비해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귀포감귤 거점 산지유통센터(APC)가 주최한 이날 워크숍에는 출하 회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서귀포 거점 APC는 지난 해 11브럭스 이상의 브랜드 감귤 상품 700t 출하했으며, 올해는 1000t을 출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