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다수의석 차지해 통과 난망
제주도의회가 30일 올해 제주도가 편성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 안에 대한 예결특위 심의를 시작한 가운데 제주도 각 부서는 이번 예산심의 과정에서 해군기지 관련 사업비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된 반면 다른 사업비는 상대적으로 뒷전에 밀리자 대부분 느긋한 표정.
특히 예결특위 심의에 앞서 진행된 상임위원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해군기지 관련 일부 예산의 경우 국비지원을 아예 받지 않겠다는 의미로 세입예산에서부터 삭각해 버리는 강공책을 들고 나오자 다른 사업예산을 제출한 부서들은 상대적으로 여유를 찾는 모습.
한편 제주도의회 주변에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민주당 등 야권이 다수의석을 차지한 상황에서는 해군기기 관련예산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면서 앞으로 중앙정부와 절충에 나서는 제주도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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