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등 실종사고 예방…제주시, 10월부터
제주시는 ‘노약자 U-안심서비스’ 사업을 오는 10월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U-안심서비스는 치매노인 등 노약자 발목에 단말기를 착용하게 하고 이들이 미리 설정한 안전지역을 벗어날 경우 즉시 보호자에 휴대전화로 정보가 전송되고 경찰서와 119구조대를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제주시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10월부터 이 사업을 시범 운영하게 됐다.
이 사업은 치매를 앓는 노인과 지적장애인 등의 실종사고 발생 때 수색에 드는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가족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제주시지역에서는 노약자 100명에게 단말기가 발급돼 안심서비스를 시행하게 된다.
대상자는 보건소와 연계해 선정하게 된다.
이 사업의 추진에 따라 치매노인들의 실종사고 예방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의 경우 제주시지역에서는 총 119건의 실종자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81건이 정신지체 및 치매노인에 의한 것이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노약자 U-안심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약 2개월간 운영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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