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원 농공단지에 전승관 개관…일반인ㆍ학생 대상 교육
제주도 무형문화제 제1호인 해녀노래.
그동안 제주도 전역에서 구전(口傳)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가창 구연자들이 고령이어서 맥이 끊길 위기에 놓인 제주의 ‘해녀노래’가 맥을 이을 기틀을 다졌다.
제주도 해녀노래 보유자인 김영자씨와 강등자씨가 주축인 해녀노래 전승보전회는 최근 구좌읍 행원 농공단지에 해녀노래 전승관을 개관했다.
제주도 무형문화제 제1호 해녀노래 보유자는 이들 2명으로, 현재 전수 장학생 3명이 그 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해녀노래 전승 보전회는 지금까지 해녀박물관 또는 각 어촌계를 찾아 ‘해녀노래 보유자 전수교육’과 ‘찾아가는 해녀노래 교육’을 통해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해녀노래를 가르치고 있다.
해녀노래 전승 보전회는 이번 해녀노래 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일반인과 학생들을 상대로 매달 첫 주와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해녀노래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 해녀노래는 제주 철머리당영등굿과 함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해녀노래 전승관에서 ‘해녀노래’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 및 일반인은 해녀노래 보유자인 김영자씨(064-783-5411)와 강등자씨(064-783-4450)으로 연락하면 수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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