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감결과 1340건 가입…지난해 대비 285건 증가
콩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가 크게 늘고 있다. 26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에 따르면 최근 이 보험의 가입 신청을 마감한 결과 모두 1340건이 접수됐다. 지난 해 1055건보다 285건이 늘었다.
이와 관련, 농협 관계자는 “최근 기상 이변에 따른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고, 피해 규모도 대형화되면서 농업인들의 보험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며 “콩 재해보험 가입 농가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년간 도내 콩 재해보험 가입 건수는 시행 첫 해인 2008년 403건, 지난 해 1055건으로 크게 느는 추세다.
또, 지난 해 콩 자연재해로 인한 보상금은 406건에 11억4900만에 달했다.
지난 해의 경우 도내 전체 콩 재배 면적은 6552ha였고, 이 가운데 32%인 2105ha의 재배 농업인이 재해보험에 가입했다.
힌편 제주농협은 해마다 콩 재해보험 가입 농가가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국고 지원 예산을 늘려 줄 것을 농협중앙회에 요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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