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0%대 초반…최고 5000만원 대출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변용관)은 10%대 초반의 이자로 최고 5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을 26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출 대상은 신용등급 6∼10등급 또는 무등급 서민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자는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
노점상과 학원강사, 대리운전기사 등 무점포 자영업자 및 농림어업인, 일용직.임시직 근로자도 대출 대상이다.
햇살론의 대출금리는 10%대 초반으로 저축은행,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신협 등 서민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다만 금리상한은 1년만기 정기예금에 연동되는 조달금리의 추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햇살론 이용자는 3, 6, 12개월 단위로 금리변동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햇살론 이용자는 대출액의 85%에 대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받고, 연 1%의 수수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금리 이외에도 연 0.85%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대출한도는 창업자금은 최고 5000만원, 사업 운영자금은 최고 2000만원, 생계자금은 최고 1000만원이다.
창업자금과 사업 운영자금의 상환조건은 1년 거치 4년 이내 균등분할이고, 생계자금은 3∼5년 매월 균등분할이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햇살론이 활성화하면 지금까지 은행을 이용할 수 없었던 서민의 금융소외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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