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지구 학교 신설계획 재검토
도시개발지구 학교 신설계획 재검토
  • 좌광일
  • 승인 20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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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학생수요 감안 개교 시기 조정

제주도교육청이 도시(택지)개발지구에 추진 중인 학교 신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경기침체에 따른 아파트 분양률 저조와 민간업체의 공동주택개발 사업 지연 등으로 중기 학교신설 계획을 재조정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학교 규모와 개교 시기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다시 검토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이와 관련, 26일 제주시 노형2지구와 하귀1지구 등 학교 신설 예정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중기 학교신설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4년까지 도시개발을 추진 중인 이도2지구와 하귀1지구, 노형2지구, 삼화택지개발 지구 등지에 유입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2개교 등 모두 5개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2011년 3월 이도중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이도초교와 신하귀초교 등 2개교가, 2014년에는 삼화2초교와 노형중 2개교가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도시개발지구의 아파트 분양률이 저조한 데다 공동주택 건설사업이 부진하면서 학생 수요의 변화가 예상돼 학교 신설계획의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다만 5개교 신설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학생 수요를 감안해 학급 규모와 개교 시기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학생 수마저 감소하면서 학생 수용 규모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학교 신설 예정지에 대한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신설계획을 다시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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