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전력수요 사상 최고치
제주 최대전력수요 사상 최고치
  • 좌광일
  • 승인 20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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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8만5400kW 기록…냉방기 사용 급증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제주지역 순간 최대전력수요가 23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3시께 제주지역의 순간 최대전력수요가 58만5400kW를 기록, 지난해 7월 20일 최대전력수요인 57만7700kW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장마가 예상보다 일찍 끝난 데다 연일 30도를 넘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날 제주시 한림읍 낮 최고 기온이 34.6도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전력거래소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 전력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그러나 다음달 초 최대전력수요가 62만6000kW를 넘어서더라도 예비전력이 넉넉해 제주지역 전력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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