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국내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제주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유수의 경제단체들이 제주에서 잇따라 하계포럼 및 세미나를 개최함에 따라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투자매력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7~8월 휴가시즌을 맞아 제주에서는 지난 15일 ‘기술경영인 하계포럼’을 시작으로 대한상의 제주포럼, 한국능률협회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 인간개발연구원 포럼, 전경련 제주하계 포럼, 한국표준협회 하계 CEO 포럼 등 모두 6건의 경제포럼 및 세미나가 개최되거나 열릴 예정이다.

이들 행사에는 모두 36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가한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경제관련 단체 및 기업인들에게 제주도의 변화상을 제대로 부각시키기 위해 행사장과 특급호텔 등지에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비롯해 특별자치에 따른 제도개선 사항을 알리는 홍보부스를 설치해 투자유치의 기회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또 하우스감귤, 감귤초콜릿 등 제주특산품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기술경영인 하계포럼과 대한상의 제주포럼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제주의 투자환경을 소상히 설명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김태엽 제주도 투자유치담당은 “피서철을 맞아 제주에서 열리는 각종 경제단체 행사를 활용해 기업 이전과 교육의료산업 등 제주의 투자환경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며 “기업인들에게 제주의 투자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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