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내년 9월 개교 예정인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노스 런던 컬리지잇 스쿨 제주(NLCS Jeju)의 학비가 기숙사비를 포함해 연간 4000만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설립한 자회사인 (주)해울이 지난달 제주도교육청에 제출해 최근 심의를 통과한 ‘NLCS Jeju 설립계획 승인신청서’에 따르면 이 학교의 연간 학비는 2만2700달러(한화 약 2700만원)로 책정됐다.
기숙사비는 연간 1200만원 수준으로, 이 비용까지 포함하면 이 학교를 다니는 데 적어도 연간 3900만원의 돈이 필요한 셈이다.
NLCS Jeju는 남녀 학생정원 1388명으로 운영되며 4~12학년으로 구성된다. 영국 본교의 교과과정과 국제학력인증 프로그램(IB)을 운영할 계획이다.
캐나다의 명문 사립학교인 ‘브랭섬 홀(Branksome Hall) 아시아’는 오는 2012년 문을 열 예정이다.
브랭섬 홀 아시아는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통합과정의 여학교로 학생 수는 1030명이다.
연간 학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같은 사립학교인 NLCS Jeju의 학비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9월 개교하는 공립인 ‘한국국제학교’의 연간 수업료는 초등 과정은 1700만원, 중학교 과정은 1800만원으로 정해졌으나 기숙사비 등을 포함하면 3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학교의 위탁 운영을 맡은 ㈜YBM시사는 오는 11월부터 학생 모집을 위한 입학전형을 시작하며, 학생 정원은 4~9학년(초등 4~6학년, 중학교 1~3학년)까지 432명으로 하되, 개교 첫 해에는 9학년(중 3학년) 학생은 모집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지역 학생은 전체 정원의 5%를 정원 외로 뽑고, 교육지원대상자에게는 수업료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