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출액 405억원…금리인상 등 영향
지난달 제주지역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중기자금 대출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 한달 간 109개 금융기관에서 405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대출액보다 68억원 늘어난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액수다.
도는 대출액 증가는 그 만큼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만큼 대출금리 인상과 원자재값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연말까지 자금지원 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는 올 하반기 중소기업들의 자금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4년간 대출지원 목표액을 2조원으로 정했다”며 “금융애로시스템을 지역실정에 맞게 구축해 수요자 위주의 지원대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중기자금 대출 건수는 4411건, 대출액은 1885억15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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