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제조업 '인력난'
도내 중소제조업 '인력난'
  • 한경훈
  • 승인 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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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제주본부 조사, 전체 42% '인력 부족'
도내 중소기업들이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지난 7~14일 도내 중소제조업체 52곳을 대상으로 ‘2010년 하반기 중소기업 인력채용전망’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2일 밝혔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업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인력에 대해 전체의 42.3%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부족한 직종으로는 단순근로자가 45.6%, 기능직 22.7%, 기술직 13.6% 등으로 생산직(81.9%) 인력이 사무직 및 기타(13.6%)에 비해 크게 모자란 것으로 조사됐다.

필요인력의 적기채용 가능 여부에 대해선 전체의 68.6%가 ‘어렵다’, 나머지 31.4%가 ‘용이하다’라고 응답, 10개 업체 중 7개 업체가 인력채용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력채용이 곤란한 사유(복수응답)로는 ‘지역내 적합한 경험자나 적임자가 없음’이 60%에 달해 업체들은 인력난이 인력수급의 불일치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 하반기 신규인력 채용계획에 대해선 전체의 39.2%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1개 업체당 채용계획은 평균 2.3명으로 조사됐다.

중소제조업 인력난 해소와 고용증대를 위한 정부지원책으로 업체들은(복수응답) ‘인력채용 시 고용보조금 및 세제지원(86.5%)’, ‘근로환경 및 복지개선 지원(59.6%)’, ‘고용형태의 다양화 및 고용경직성 완화(34.6%)’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생산직 평균연령은 40.9세, 사무직 평균연령은 37.9세로 생산직 직원의 평균연령이 사무직보다 3년 높았다. 또 최근 퇴사한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는 3.2년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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