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미국 수출 길 튼다
제주감귤 미국 수출 길 튼다
  • 김광호
  • 승인 20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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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연합회ㆍ농협ㆍ식약청 등 중앙부처 절충 나서
감귤연합회와 농협이 제주산 감귤 미국 수출 길 트기에 나섰다.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와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는 21일 제주감귤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식품의약안전청 등 중앙정부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농정활동에 돌입했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지난 3월9일부터 12일 동안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한.미 식물검역회의에서 궤양병 무병지구 및 완충지역(수출단지 지정) 설정은 환화하는 것으로 협의됐다.

그러나 식품의 안전성 문제(잔류농약 검사제도)도 이와 함께 해결돼야 한다.

미국은 잔류농약 허용 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은 농약이 나와서는 안 된다는 불검출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따라서 제주농협은 미국 내 살균제 농약인 다이센엠(만코제브) 잔류 허용 기준이 설정돼야 제주감귤의 미국 수출이 용이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농협과 감귤연합회는 국립식물검역원, 식품의약품안전청, 농식품부를 방문, 제주감귤의 미국 시장 접근이 용이하도록 미국 내 다이센엠 잔류 허용 기준 설정 사항을 검열협상 의제로 논의되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농협지역본부 이용민 감귤팀장은 “감귤을 미국에 수출을 하는데 궤양병 문제가 해소돼도 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다루는 잔류농약 검사제도가 무역장벽의 수단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이센엠을 대체할 경우 농가의 영농비 부담이 크다”며 “검역협상 관련 당국에 이같은 제주감귤 농가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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