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처리난 수출로 해소
양배추 처리난 수출로 해소
  • 한경훈
  • 승인 2010.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 과잉생산 예상 따라 계약재배 확대
제주시는 올해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양배추의 처리난을 덜기 위해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산 양배추의 원활한 유통처리대책 일환으로 재배농가와 수출업체 간 수출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1600t)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3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양배추 생산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올해 제주시지역 양배추 재배의향면적은 1420ha로 지난해 재배면적 1310ha보다 약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에 따라 양배추 수출량 확대를 통해 그 처리난을 어느 정도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수출물량 확보와 잔류농약 검출 등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 수출 계약재배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양배추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바이어를 초청하고,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양배추 재배농가와 수출업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인센티브제 우선 지원 등으로 양배추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제주시지역에서의 양배추 수출실적은 1만591t, 49억9700만원으로, 이 중 82% 이상이 일본으로 집중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