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우리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 고안석
  • 승인 2010.0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경훈 감독, "뭉치면 어떤 팀도 두렵지 않아"

마침내 K리그 선두에 등극한 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 그러나 그의 승리에 대한 갈증은 여전했다.

제주는 1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3라운드 홈 경기서 김은중, 구자철, 산토스, 홍정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강원에 5-0 승리를 거뒀다.

강원전 첫 승리와 함께 승점 25점을 확보한 제주는 K리그 1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홈 6연승 및 올 시즌 안방 불패(7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박경훈 감독은 󰡒제주는 계속적으로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언젠가는 기록이 깨지겠지만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잘해줄 것󰡓이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예고했다.

■박경훈 감독과 일문 일답

▲지난 경남과 컵대회 8강전 패배를 극복하고 강원전에서 대승을 거뒀는데.
=엄청난 체력 소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요구했던 빠른 공수 전환과 역습 그리고 다득점까지 모든 과정에서 만족스럽다. 90분간 모든 에너지를 쏟아낸 선수들이 승리의 요인이다.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홍정호가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그의 활약상을 평가한다면.
=훌륭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타고난 신장에 헤딩력, 스피드, 수비력, 노련함까지 보유한 신예는 드물다. 앞으로 한국 축구의 대들보로 성장할 것이다.

▲반면 간판수비수 조용형이 발목 부상으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당했다. 현재 그의 상태는.
=상당히 부어있다. 본인은 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선수의 보호차원에서 교체시켰다. 다음 경기도 있고 무엇보다 현재 그는 빅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자고 일어나봐야 알겠지만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올 시즌 안방 불패(7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가 원정팀의 무덤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상대가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제주는 계속적으로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언젠가는 기록이 깨지겠지만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잘해줄 것이다.

▲오는 21일 울산과 FA컵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출사표를 던진다면.
=K리그의 모든 팀 중 쉽사리 볼 상대가 없다. 우리는 단지 언제나 상대를 분석하고 이에 대응할 뿐이다. 선수단이 하나로 잘 뭉치고 있어 어느 팀도 두렵지 않다. 앞으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와 다득점 경기를 통해 제주팬을 열광시키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