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지역 라이족토니아균 발생 따라
제주시는 애월지역 취나물 재배포장에서 라이족토니아균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공동방제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이족토니아균는 취나물의 뿌리와 잎이 썩는 역병과 매우 유사하지만 아직 국내에 보고되지 않은 신종병균으로 지난 1일 애월지역에서 발견됐다.
제주시가 지난 16일 예찰 결과 애월지역 취나물 재배포장 17.4ha정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시급하게 방제를 않으면 급속히 병균이 확산돼 취나물 생육 지연 및 수확량 감소 등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를 긴급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해 방제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예산 1000만원을 투입해 애월읍 지역 농가에 ‘리조렉스’를 공급, 일제공동방제로 라이족토니아균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제주시지역에서의 취나물 재배면적은 118농가에 86ha로 30억여원의 농가 조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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