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성 인정…반대 측 눈치 보기
민선 4기 제주도정이 지방 재정확충과 새로운 관광자원 확충 차원에서 추진해 온 관광객 전용카지노 도입의 타당성 용역을 놓고 민선 5기 제주도정이 아직까지도 확실한 내부 방침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혼선.
제주도는 우근민 지사가 취임하면서 도민간 갈등해소를 명분으로 내걸어 영리병원과 관광객 카지노 ‘논의중단’을 분명하게 대내외에 표명한 뒤 이들 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
그러나 관광객 카지노 도입여부 등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의 경우 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인데다 카지노 도입을 결정하는 것도 아닌 이미 진행되고 있는 타당성 조사까지 그만둘 필요가 있느냐는 반대론이 만만치 않게 제기되면서 제주도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
결국 관광객 카지노 용역문제의 경우 제주도는 내부적으로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추진할 경우 제기된 반대 측 목소리를 감안, 장고에 또 장고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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