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팀, 북부팀에 한점차 진땀승
남부팀, 북부팀에 한점차 진땀승
  • 고안석
  • 승인 2010.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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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까지 난타전…남부리그 7-6으로 이겨
이두환, 김종찬과 접전끝에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

17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퓨쳐스 올스타전서 남부리그(KIA, 롯데, 삼성, 넥센, 한화)가 북부리그(SK, 두산, LG, 상무, 경찰청)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남부팀은 이날 정형식(삼성)과 김강석(한화)의 활약을 앞세워 북부팀을 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남부는 3년 연속 승리라는 기분좋은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회초 2사 후 북부팀 최주환(상무)이 볼넷으로 1루로 진출한 뒤 이두환(두산)이 진명호(롯데)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1회초에 두점을 내준 남부팀은 1회말 2번 타자 정훈(롯데)이 최진호(상무)의 공을 그대로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북부 문선재가 2회초 곧바로 적시타에 이은 타점 2점을 올리며 남부팀을 3점차로 리드했다.

남부팀도 2회말에 1사 만루 찬스에서 정형식(삼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북부팀은 3회초 황선일(LG)이 안타와 남부팀 김강(한화)의 수비 실수로 2루에 있던 이두환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한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오현근(두산)의 안타와 남부팀 투수 황재규의 폭투, 그리고 김준호의 득점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 점수를 6-2로 만들었다.

하지만 남부팀은 3회말에 김종호(삼성)의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점수차를 5-6 한점차로 만들어 버렸다.

남부팀은 이어 4회말 공격에서도 정형식의 1타점 3루타에 힘입어 6-6 동점을 만들었고, 김상석의 희생플라이로 7-6으로 첫 리드를 잡아냈다.

초반 점수가 많이나면서 10점대 이상의 스코어로 승부가 갈리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있었지만 경기 중반 이후부터 계투진들의 호투로 인해 양팀은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는 못했다.

비록 5회 이후부터는 팽팽한 투수싸움으로 이어지긴 했지만 4회까지 홈런과 득점권에서의 적시타 등이 터지면서 경기는 흥미만점이었다.

한편 이두환은 이번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김종찬(경찰)과 홈런 3개로 동점을 이뤘지만 재대결에서 호쾌한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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