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설경기
도내 건설경기 침체국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제주도회에 따르면 11월 현재 180개 회원사의 도급공사는 총 642건에 46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43억원에 비해 23%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가 300건에 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반면 토목공사는 342건 2226억원으로 8% 감소에 그쳤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은 39% 감소했으나 공공부문은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년월별 대비 감소폭은 둔화되고 있다. 지난 3월 3% 감소를 기점으로 8월 31%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건설협회 회원사의 도급실적은 9월 28%, 10월 27%, 11월 23% 등 감소추세다.
이는 공공부문에서의 활발한 수주에 기인한다. 지난달 공공부문에서는 제주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광령~애월 삼거리도로개설 공동도급 참여 및 도내 지자체 발주 등에 힘입어 감소폭을 줄였다.
그러나 민간부문의 경우 지난달에 감소폭(43%→39%)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향후 공공부문에서는 도내 지자체에서 발주한 중.소형공사 물량 등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민간부문은 뚜렷한 경기회복 변수가 없어 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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