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한경면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석창포 재배단지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시는 한경면 지역 중심의 석창포를 지역특화 작목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2008년부터 3년간 9억7500만원을 투자, 한경면 저지리를 중심으로 가공시설과 체험시설을 갖춘 석창포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첫해인 2008년에는 제주석창포영농조합법인에 석창포 세척․건조 등 1차 가공을 위한 시설․장비를 지원(4억7500만원)했고, 지난해에는 2차 가공 및 상품 개발을 위한 시설․장비를 지원(2억5000만원)했다.
이어 올해에는 2억5000만원을 투자, 석창포 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설은 오는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석창포 재배단지 조상사업이 완료되면 약용작물을 이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생산을 통한 한방산업 육성으로 안정적인 농가 소득원 확보는 물론 과잉재배로 처리난을 겪고 있는 양배추 등 월동 채소류의 작목 분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석창포는 뿌리가 한약재로 쓰이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진통 작용과 함께 기억력 향상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경면 지역에는 현재 30ha에서 석창포가 재배돼 연간 116t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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