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일본 주요 TV매체를 활용한 제주알리기에 나섰다.
일본 오사카 지역 아사히 방송과 호쿠오카 지역 후지TV 계열 TNC방송과 연계한 제주관광 특집 프로그램 제작이 그것.
아사히방송은 <여행 샐러드>라는 여행정보 프로그램에서 한류 팬이자 지한파 여성 탤런트인 나카무라 타마오의 혼자하는 한국여행(가제)이라는 특집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나카무라 타미오를 포함 10여명의 촬영팀이 13일 제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16일까지 성산일출봉과 한라산을 포함한 세계자연유산의 절경과 제주의 해안풍경 등을 카메라 앵글 속에 담고, 전복요리와 흑돼지구이 등 제주의 맛을 일본 안방에 생생하게 전달한다.
여행 샐러드는 오사카 지역 아사히방송국에서 제작하지만 매주 토요일 오전 8시에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되며, 평균시청률이 9%로 1000만명의 일본 시청자가 즐겨보는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제주촬영에는 제주 세게자연유산을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기 위해 2시간 가량의 항공촬영도 포함돼 있다.
16일에는 호쿠오카 지역의 후지TV 계열 TNC방송국은 <모모치하마 스토어>라는 생활정보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탤런트 후쿠다 히로시와 제작진 4명이 19일까지 제주촬영에 들어간다.
이 프로그램은 주로 평일 오전 시간대에 리포터가 주제에 맞춰 음식과 패션, 여행, 레저명소 등을 소개하는데, 주 시청자층이 주부로 후쿠오카 지역내에서는 정보방송으로는 지명도가 높은 편이다.
이번 프로그램 촬영의 주요 테마는 세계자연유산과 한류, 제주의 향토음식과 시원한 여름바다이며, 오는 31일 약 30분 동안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