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는 창조주의 걸작품"
"인체는 창조주의 걸작품"
  • 고안석
  • 승인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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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신비 특별전 제주컨벤션센터서 열려
16일부터 8월22일까지…각 계통 테마별로 나눠 전시

지난 8년 동안 많은 화제를 일으키며 전 세계 2000만 명 이상이 관람하고, 끊임없는 논란과 관심을 받았던 <인체의 신비 특별전>이 제주를 찾아온다.

월드투어를 앞두고 한국에서는 마지막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16일부터 8월22일까지 38일간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전시돼 온 여러 인체 전시와 차별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표본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5주부터 16단계로 매 과정마다 세밀하게 구분된 태아의 성장과정 표본들과 질병에 걸린 장기표본 전시는 건강의 소중함과 가족의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교육현장이 될 것이다.

인간의 시신은 자연 상태에서 쉽게 부패되는 단점 때문에 해부학의 발전과 보급에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1867년 독일의 화학자 호프만이 󰡐포르말린󰡑을 개발해 장기보관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지만 그 냄새가 너무 자극적이고 강하며 인체에 치명적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은 1978년 󰡐플라스티나이제이션(Plastinization) 기법󰡑의 탄생으로 단번에 해결됐다.

플라스티나이제이션 기법은 고분자 화합물인 폴리머로 생물조직내의 수분과 지방을 치환해 조직을 생체와 똑같은 상태로 보존하는 특수한 기술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제작된 생물 표본은 건조, 무취하며 내구성이 있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고 관찰이 용이하며 또한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실제 인체 전신 표본 24점과 장기 표본 50여종이 각 계통 테마별로 나뉘어 전시될 예정이다.

손끝의 모세혈관에서 뇌 조직과 신경세포, 주름진 피부조직까지 생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근육표현을 위해 스포츠 포즈를 취한 표본 등 한층 생생한 인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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