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처음으로 장애우들을 초청하여 연예인과 함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시간을 만들었다.
인기 연예인 1명과 장애우 3명이 1조를 이루어서 진행하였는데, 장애우들은 처음으로 골프장을 방문하는지라, 다소 낯설고 불편한 몸을 이끌며 보는 이로 하여금 다소 걱정을 자아내게 하였다.
하지만 이내 파크골프를 즐겼던 실력으로 웬만한 아마츄어 골퍼들과 같은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 주었다.
동반하는 연예인 역시 이러한 모습에 처음은 당황스러웠다가 경기진행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고, 오히려 이러한 시간을 마련하여 즐겁고 보람된 골프를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장애우들 역시 연예인과 함께 한 시간을 잊을 수 없는 좋은 행복한 경험이라고 말하며 장애우들도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보급해 달라고 한다.
이제 골프는 대중스포츠로 완전하게 자리를 잡았지만, 일부 소외계층인 장애우들에게는 아직도 생소하기만 한 것 같다. 골프가 올림픽 종목으로 선정되고, 주니어 골프를 하는 학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골프를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한 골프학교를 건립하는 것도 시급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장애우를 위한 골프환경,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하지 않을 까 신중히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 서귀포 장애인 복지관에서 장애우를 위한 골프시설을 마련하고는 있지만, 몇 분만이 이용하는 실정이다.
전문 지도자를 배치하고 다양한 등급의 장애우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제주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를 당부드리고 싶다.
서 승 태
(사)아시아투어프로골프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