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지속 감소
대부업체 지속 감소
  • 한경훈
  • 승인 2010.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내 현재 63곳…2년새 23곳 줄어

대부업체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시에 등록된 대부업체는 모두 63곳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3곳이 감소했다.

제주시내 대부업체는 2006년 말 114개소에서 2008년 말 86곳 등으로 크게 줄고 있다.

이는 이자율 제한 등 영업환경 악화로 자진 폐업하거나 대부업법을 위반해 영업하다 단속에 걸려 직권취소 처분을 받는 업체가 많기 때문이다.

2007년 10월 대부업체 법정 최고이자율이 연 66%에서 49%로 대폭 인하되면서 영세업체들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자진 폐업한 업체는 14곳에 이른다.

또 같은 기간 이자율 제한을 위반하거나 사무소 소재가 불명한 업체 9곳이 자치단체 직권으로 등록이 취소됐다.

한편 제주시는 이달 한 달 동안 대부업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월까지 대부업 거래실적이 있는 개인․법인․지점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 대부업체의 경우 일반현황, 거래자수, 대부금액, 평균대부금리 등을, 법인 및 지점은 자산․부채 등 재무현황과 대부금의 차입현황 등을 조사하게 된다.

제주시는 이번에 업무보고서 미제출 등 법규를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및 영업정지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