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로 초등 야간 자율학습”
“일제고사로 초등 야간 자율학습”
  • 좌광일
  • 승인 20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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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 학업성취도 평가 폐지 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일제고사 때문에 일부 도내 초등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며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했다.

제주전교조는 지난 9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일제고사(학업성취도 평가)의 폐해를 알리는 선전전을 갖고 이 같이 주장했다.

제주전교조는 “초등학교까지 야간 자율학습에 시달리고 성적 경쟁만 전면화되는 현 상황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일제고사를 전수조사가 아닌 표본만 추출하는 표집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제주지부 관계자는 “도내 일부 초등학교에서 일제고사에 대비해 오후 8시30분까지 자율학습을 하고 체육시간에는 문제풀이를 하는 등 교육 과정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전교조는 “이 같은 파행은 학생들을 일제고사 수렁으로 빠져들게 하는 만큼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전교조는 13~14일 초등 6학년, 중등 3학년, 고등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 1인 시위 등을 통한 선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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