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김태환도지사는 도정신문에 게재된 '문턱이 높은 제주도청'이라는 기고문을 공보담당에게 직접 낭독하도록 지시하고 공직자의 대민 봉사자세에 대해 일장 훈시.
민원신청서류에 사소한 흠을 이유로 서류를 몇 차례 반려시키고 처리를 질질 끈 도청 공무원의 경직된 자세를 비난한 이러한 기고문이 도정신문에 모습을 보인 것은 김지사의 "도를 비판하는 내용도 기사로 실어야 한다"는 지시가 원인.
이를 두고 도청의 한 공무원은 "외부 비판에도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인데 내부 신문마저 잘하라고 외쳐대니 일선 공무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사면초가(四面楚歌)"라고 엄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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