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양수족관 건립사업 '걸음마'
제주도 해양수족관 건립사업 '걸음마'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4.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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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와 도비 총 1000억 투입해 5만평에 1만2000평 시설 설치

제주도 해양수족관 건립사업이 걸음마를 시작했다.
볼거리의 하나로 해양생물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해양수족관' 필요성이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제기되는 가운데 도 수산당국은 6일 오후 2시 도지사에게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결과를 중간보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사업으로서 건설공사가 포함된 대규모 개발사업은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이전에 '예비타당성조사'가 선행돼야 기획예산처에 예산확보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제주도는 2003년 3월 대통령 제주방문시 'Ocean Park' 건립 지원을 요청했고 같은 해 5월 '2004년도 예산사업 반영 및 2005년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공공사업이 아닌 경영수익사업으로 당장 예산지원은 곤란하다'는 의견과 함께 '전문 용역기관에 조사를 거친 후 신청하라'고 지적했다.
올 9월 '해양수족관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맡은 제주대학교 관광과 경영경제연구소(소장 최병길)은 내년 2월말까지 용역을 완료키로 하고 세부 시설규모 및 내용을 비롯 입지선정, 경영타당성 및 수익성 분석, 사업추진방식 결정, 관리운영방안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당초 제주도는 국비 700억원. 도비 300억원 등 1000억원을 투입, 5만평 부지위에 1만2000평 시설을 갖춘다는 사업구상(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는 63수족관(100억원. 1985년), 부산해운대수족관(350억원. 2000년), COEX수족관(2000억원. 2000년) 등이 있고 일본은 동경 Sea Life Park(900억원 .1989년), 일본오사카 해유관(2000억원. 1990년), 오끼나와 쥬라우미국립수족관(1700억원. 2002년) 등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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