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교통사고 주요 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
사망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불이행’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이 안전운전만 해도 사망 교통사고를 크게 격감시킬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올 들어 6월 말까지 도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53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31명보다 22명(71%)이 더 숨졌다.
특히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53명의 69%인 34명에 달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나머지 교통사고 사망 원인은 중앙선 침범 6명, 보행자 보호위반 5명, 과속 2명, 신호위반 1명, 기타 4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해 숨진 사람은 전체 사망자 31명 중 21명이나 됐었다.
따라서 안전운전 준수를 위한 운전자들 스스로의 각성은 물론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과 병행한 집중 홍보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망 교통사고를 낸 차량은 승용차가 압도했다. 올해 상반기 승용차에 의한 사망사고는 24명으로, 전체 사망자 53명의 45.2%나 차지했다.
또, 화물차에 의한 사망 16명(33.3%), 오토바이.원동기에 의한 사망도 7명(14.3%)이나 됐다. 더욱이 올해 화물차 및 오토바이.원동기에 의한 사망자는 지난 해 동기 각각 5명, 3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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