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제주4ㆍ3평화기념관 예술전시실서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장정언)에서 주최하는 2010 제주4・3 62주년 기념 제주4・3학생문예공모작품 수상작이 전시된다.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기념관 예술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제주4・3학생문예공모작품 수상작 전시회는 9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도내 학생들의 단체관람이나 도외 수학여행단 등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의미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4.3은 이미 완성된 역사가 아니라 온 도민이 뜨거운 정성으로 보듬고 나가야할 현재진행형의 역사이자 미래지향의 역사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청소년들의 작품을 통해 제주4․3을 지나간 과거의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현재의 역사로 꼽씹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 작품들은 시화전(26편), 산문전(27편), 만화전(27편)으로 모두 80편 등으로 예술․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제주4·3평화재단 측은 하반기 2010 제주4・3 62주년 기념 제주4・3학생문예공모작품 수상작을 시작으로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재일제주인의 삶이란 주제로 특별전을 전시할 예정이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청소년기는 문예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기라는 말이 있다. 이 시기 특유의 예민한 감수성과 신선한 상상력이 만들어내는 창조적 정신 때문이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다음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제주4.3의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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