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교통신호,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낸 약속
[나의 생각] 교통신호,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낸 약속
  • 제주타임스
  • 승인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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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를 운전하는 운전자들은 가능하면 교통신호기 및 기타 안전시설에 의해 운행을 방해 받지 않고 목적지까지 단숨에 달려가고 싶어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교통신호기와 기타 안전운행에 필요한 시설들이 비록 자신의 목숨을 지켜주는 고마운 시설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귀찮아하고 없었으면 하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 단적인 예로 교차로에서 신호가 빨간불에서 파란불로 바뀔 때 자기 이외의 운전자는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파란불 신호로 바뀌기 전에 출발한다가 31.4%, 바뀌자마자 출발한다가 54.8%, 그리고 조금 여유를 두고 출발한다 라고 대답한 운전자는 13.8%였다고 한다.
교통사고가 날로 증가하는 오늘날의 교통상황에 비춰 볼 때 많은 운전자들이 교통신호기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운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역으로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교통사회의 규칙 중 특히 교통신호기는 교통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교통을 원활하게 소통시켜 주며,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교통안전시설일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를 방지해주는 교통 사회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약속이다.

또한 운전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한정된 도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낸 약속이다.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낸 약속을 지키지 않아 발생 한 교통사고의 책임은 우리 스스로에게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  난  경
서귀포경찰서 교통관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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