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상반기 수지분석 결과 16곳 중 9곳 흑자
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적자 운영에서 벗어나는 제주시 공영유료주차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직영 공영유료주차장 16곳에 대한 올 상반기 수지분석 결과 총 9300여만원의 흑자를 냈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4200만원에 비해 120% 정도 증가한 것이다.
흑자 주차장은 제주공항 입구(1억68만원 증가)를 비롯해 용두암(3494만원), 신제주공영 (955만원), 탑동 제2주차장(427만원), 인제(37만원), 법원북측(135만원), 신흥로(889만원), 탑동입구(2개소, 1178만원)등 9개소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인제주차장과 법원주차장은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동문주차빌딩의 경우 비록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폭이 크게 감소(1100만원→300만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공영유료주차장 운영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이용객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들어 6월까지 공영유료주차장을 이용한 차량 대수 및 수입은 48만여대에 4억33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7만5000대 4억200만원에 비해 이용대수는 1.1%, 주차료수입은 7.7% 증가했다.
제주시 공영유료주차장 이용 차량은 2008년 89만6000여대(수입 7억9300만원)에서 지난해 10만2000여대(8억48000만원)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유료주차장 이용에 대한 시민의식이 달라지면서 공영주차장의 경영 수지도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적자 주차장의 이용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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