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본부(본부장 강철수)는 지난 상반기 동안 발생한 화재사고를 분석한 결과, 모두 385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해 22억6000여만원의 재산피해와 12명의 인명피해(사망2, 부상10)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504건보다 119건(23.6%)이 감소하고, 2명(14.3%)의 인명피해가 감소한 것이다.
특히 도소방본부는 사망자의 수가 지난해 4명에서 2명으로 감소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소방장비 첨단화를 통한 소방안전 환경구축, 맞춤형 소방전술 재설계 등 다각적인 저감대책을 추진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재발생 원인별로는 담뱃불, 소각부주의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98건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고, 다음으로는 전기 69건, 방화(의심)22건 순이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임야가 74건, 주거시설 64건, 차량 48건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가 6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만큼 어린이들의 학교 귀가 후 안전사고에 대한 부모의 주의당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방본부는 화재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취약가정에 대한 1가정 1소화기 보급, 주택화재 보험가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