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인사 늦어져 핵심논의 난망
새로 출범한 제 9대 제주도의회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 동안 임시회를 열어 우근민 제주도정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키로 한 가운데 정작 우 지사가 자신의 의중을 도정에 반영시킬 도정 주요 포스트에 대한 인사를 8월로 미루자 도의회의 업무보고 청취가 맥 빠진 상황에서 추진될 수밖에 없을 듯.
이는 우 지사가 지사 취임직후 1개월간 직원들의 일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초래된 것으로, 이로 인해 새로 구성된 도의회의 첫 도정 견제의 장인 임시회 업무보고 역시 핵심 안건들에 대한 논의 없이 마무리될 수 밖에 없는 수순.
더욱이 제주도의 경우 현재 핵심 현안인 해군기지 문제와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담은 조직 재편성을 주관할 자치행정국장과 경영기획실장이 공석인 상태여서 제주도의회의 제주도에 대한 업무청취는 말 그대로 변죽만 울리고 마무리 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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