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최고 이자율 하향 조정
대부업 최고 이자율 하향 조정
  • 좌광일
  • 승인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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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연 49%→44%…향후 39%로 추가 인하
제주신용보증재단, 서민금융 활성화 대책 시행

대부업법령상 최고 이자율이 연 49%에서 44%로 5%포인트 인하된다.

또한 향후 5년간 2조원의 보증재원이 조성돼 서민계층에 대해 최대 10조원의 대출이 공급된다.

6일 제주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서민금융 활성화 대책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대부분의 대부업체들이 최고이자율인 연 49%를 기준으로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적용, 서민층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최고이자율을 44%로 낮추고 단계적으로 39%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향후 5년간 2조원의 서민대출 보증재원을 조성해 1인당 500만원 이내에서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 긴급생활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신용보증 대상은 신용 6등급 이하의 저신용 계층, 저소득층, 영세사업자는 물론 농어업인까지 확대키로 했다.

보증 한도는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용보증재단은 자금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보증상담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신용 등급이 낮고 담보 능력이 없어 은행 이용이 어려운 서민을 위해 문턱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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