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귀농, 새 삶을 찾아서”
“제주로 귀농, 새 삶을 찾아서”
  • 정흥남
  • 승인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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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게 고려한 점 ‘자연환경’…편의시절 부족 가장 큰 어려움


정년을 마친 직장인 또는 도시인들을 중심으로 제주로의 귀농이 보편화 되고 있는 가운데 귀농의 계기로 ‘새로운 삶을 위해’ 나섰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귀농인들이 현지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편의시설 부족을 호소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귀농교육에 참여한 수료생 10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인 결과 귀농의 계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9%가 ‘새로운 삶을 위해’라고 대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퇴직 후 노후를 위해’라는 대답이 18%, ‘미래 농업전망을 보고’라는 답도 17%에 이르렀다.

귀농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자연환경’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의료기관 및 편의시설 여부’ 24%, ‘대중교통’ 15%, ‘문화시설’ 8% 등으로 집계됐다.

제주의 농어촌으로 귀농한 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점은 응답자의 23%가 ‘주변 편의시설 부족’을 꼽았으며 이어 ‘이주비용 발생’과 ‘생활문화의 차이’가 각각 22%를 점유했다.

귀농인들은 이밖에 귀농 후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39%가 ‘보통’을 응답한 반면 ‘조금만족’ 29%, ‘매우 만족’ 25% 등으로 현재의 생활에 만족 해 하는 비중이 높았다.

귀농인들은 귀농 후 개장 개선됐으면 하는 문제로는 50%가 ‘정부의 보조금 정책’을 꼽았으며 이어 23%가 ‘경제활동 기회제공’을 지적했다.

고성준 제주도농업기술원장은 “이제 제주지역에도 귀농이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유관기관과 협의해 적극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귀농인들의 조기정착을 돕기 위해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내 ‘귀농정보 상담센터’ 운영에도 내실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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